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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아이치유(파트3)

2022. 12. 12. 13:15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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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안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조용하고, 착하고 또 오랫동안 고통을 인내해 온 사람들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치곤 한다. 그리나 사실은 이 상처받은 아이가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폭력과 잔인함에 대한 책임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히틀러(Hitler)의 경우를 보자. 히틀러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매를 맞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유태인 지주의 사생아였다. 폭력적인 아버지에게서 학대받으면서 자란 이 아이는 결국 인류 역사상 죄 없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가장 극단적인 잔인성을 자행했다. 그러고 보니 도슨(Dawson)이라는 내담자가 생각난다. 결혼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나를 찾아왔었던 그는 당시에 나이트클럽의 경호원으로 일하고 하곤 했다. 한 번은 그가 한 손님의 턱을 때려 부순 사건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 얘기를 하는 동안, 그는 그 손님의 어떤 행동 때문에 결국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아주 장황하게 설명했다. 그 손님은 그의 주위에서 과격한 행동을 함으로써, 그를 화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상담 기간 동안 그는 늘 이런 방식으로 말을 해 왔다. 가해자들은 언제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고, 도태체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이문제에 대해 치료하는 동안, 도슨이 너무나도 자주 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상담 장면에서 그러한 두려움이 재현되었을 때, 그는 아주 어린 소년이었을 때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억해 냈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폭력적이었고, 육체적으로 그를 학대했었다. 아주 오래전 이 어린 소년은 잔인한 아버지의 엄청난 폭력 앞에서, 무기력하게 떨고 있는 자신이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도슨은 자기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 하기 시작했고 결국 자기 아버지처럼 되어 버렸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학대당했던 그 장면을 떠올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그 옛날의 두려움과 무력함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도슨은 잔인한 자기 아버지처럼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당했던 것과 똑같은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주 요인인 공격적 행동(offender behaviors)은 어린 시절의 폭력과 학대, 해결되지 않은 슬픔의 결과물이다. 한때 무력하게 학대당한 아이가 자라서 가해자가 되어 버린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를 공격자가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여러 종류의 아동학대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한다. 특히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그리고 가혹한 정서적 학대 등은 중요한 부분이다. 정신과 의사인 브루노 베틀 하임(Bruno Bettelheim)은 이 과정을 '가해자와 동일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신체적, 정서적 폭력들은 어린아이에게 너무나 끔찍한 것이어서, 학대받는 동안에 아이들은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가 없다. 이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대신 자신을 그 가해자와 동일시해 버린다. 베틀 하임은 독일 나치 포로수용소의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과정에 대해 최초로 연구했다. 최근 내가 인도하는 워크숍에서, 뉴욕에서 온 한 심리치료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우선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점을 박힌 후, 자기 어머니가 나치 포로수용소에서 겪었던 소름 끼치는 경험들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그녀의 이야기 중에 가장 놀란 만한 부분은 나치 군인이 자기 어머니를 대했던 방식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딸인 자기를 3세도 채 되기 전에 유태인 돼지(Jewish Pig)라고 부르며 어린 딸을 때렸던 것이다. 아마 좀 더 심각한 경우는 성범죄자들일 것이다. 이들의 대부분이 어린아이였을 때 성적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들은 어린아이에게 나쁜 짓을 저지를 때,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당했었던 학대를 떠올리곤 한다. 이렇게 대부분의 범죄행위들이 어린 시절의 경험에 뿌리를 둔 것이지만, 모든 경우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범죄자들은 어렸을 때 부모의 지나친 방치와 관대함 때문에 버릇없이 망가져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과잉보호에서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기를 기대하고, 결국 그들은 책임감을 완전히 상실한 채, 자신의 모든 문제를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게 되는 것이다.

 

모든 어린아이는 적어도 성장 초기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야 한다. 부모나 보호자들의 편견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경험 없이는, 진정으로 자기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성숙한 ''라는 개체로 서기 전까지 '우리'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의 모든 부분을 비춰 줄 수 있는 그런 거울이 필요하다. 그래소 우리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사랑받고 환영받고 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양육자들의 사랑이 상황에 따라서 변하고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이런 것들이 바로 건강한 자기애적 욕구들(narcissistic needs)이다. 그러나 만일 이런 필요들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의 '나됨(I AMness)'이라는 자존감은 심각한 상처를 받을 것이다. 결국 자기중심적으로 손상된 내면 아이는 애정과 관심, 사랑에 대해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 때문에 어른이 된 자기를 망쳐 버릴 것이다. 또한 내면 아이의 채워지지 않는 욕구는 어른이 되어서 모든 관계들을 파괴해 버린다. 누군가에게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아도 결코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실 자기중심적인 성인아이가 원하는 것은 어른이 아닌 아이의 욕구이기 때문에 언제나 자기의 욕구들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항상 부모가 필요하다. 이것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꼬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의 욕구는 의존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채워져야만 한다. 따라서 아이였을 때 제대로 채워지지 못한 욕구들의 상실을 슬퍼하는 것이야말로 치유의 시작이다. 이 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만족할 줄 모르는 이 아이는 어린 시절에 받지 못했던 사랑이나 가치 등을 찾아

끝없이 헤매게 될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성인아이의 욕구들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언제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좌절을 경험한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메워 줄 수 있는 완벽한 사랑의 대상을 찾고 헤맨다.

-무엇인가에 중독되어 버린다. 중독은 마음의 공허한 빈틈을 채우려는 일종의 처절한 시도다. 예를 들면 섹스 중독이나

관계 중독이 대표적이다.

-배우나 운동선수 같은 유명인이 되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들의 지솔적인 관심과 주목, 끊임없는 칭찬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자기도취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어린 자녀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녀들이 절대로 자기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리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자기 부모에게서 받지 못했던 그런 사랑과 특별한 관심을 아이들에게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1부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문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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